1. 인터넷
우선 인터넷은 전세계를 연결하는 국제통신망이며 웹은 그 통신망에서 돌아가는 하나의 서비스에 불과합니다. 인터넷과 웹을 혼동해서는 안됩니다.
인터넷은 소련에서 인공위성을 발사하게 되자 위협을 느낀 미국이 새로운 기술개발을 목표로 하는 ARPA(Advanced Reserch Projects Agency)를 세우고 ARPA가 ARPANET을 개발하면서 시작합니다. ARPANET의 목표는 서로 떨어져 있는 컴퓨터를 연결하여 적의 공격으로 인한 손실에 대비해 중요한 데이터를 전송하고 저장시키는데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미국 국방성과 일부 대학교만을 연결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연결되는 범위가 넓어지고 이로 인해 ARPANET은 민간용과 군사용(MILNET)으로 나뉘어 지게 됩니다. 여기서 민간용으로 구분되는 ARPANET이 현재의 인터넷의 모태가 되었습니다.(우리나라에서는 1982년 구미 한국전자기술연구소와 서울대학교 컴퓨터 공학과를 연결한것이 최초입니다.)
2. 웹
1989년 영국의 컴퓨터 공학자 팀 버너스 리는 인터넷상에서 하이퍼링크라는 개념을 도입해 문서를 서로 연결하고 공유하는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월드 와이드 웹(World Wide Web)을 개발해 1991년 배포했으며 1993년 소스코드까지도 모든 사람에게 공개합니다. 이듬해 1994년 팀 버너스 리는 W3C(World Wide Web Consortium)재단을 창설하여 HTML 웹 표준을 제정하기 시작했습니다.
W3C에서는 최초의 HTML1 버전을 1991년 발표했고, HTML5는 2014년 10월에 최초로 발표됩니다.
요즘에는 웹 2.0이라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는데 이는 2004년 O'Reilly Media and Media Live Internation 에서 처음사용된 용어입니다.
웹 2.0은 인터넷 사용자의 컨텐츠가 결합해 새로운 컨텐츠 영역을 창조하는걸 의미하는데, 예를 들어 Youtube는 표면적으로는 단순한 동영상 사이트이지만 사용자가 Youtube에 동영상을 올림으로서 Youtube는 거대한 동영상 컨텐츠 영역으로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비숫한 것으로 나무위키같은 사전사이트등이 있습니다.
3. 웹 브라우저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춘 최초의 웹브라우저는 '모자이크'라는 웹 브라우저입니다. 미국 일리노이 공과대학교의 연구 기관인 NCSA가 1993년에 발표한 것으로 마크 안데르센이 핵심개발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마크 안데르센은 실리콘 밸리로 이동하여 모자이크 커뮤니케이션을 세운뒤 기존의 '모자이크'브라우저를 기반으로 한 '모자이크'라는 웹 브라우저를 발표합니다. NCSA는 같은 이름의 '모자이크'를 사용하는데 이의를 제기했고, 결국 마크 안데르센은 모자이크 커뮤니케이션에서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션으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물론 브라우저의 명칭도 모자이크에서 넷스케이프로 변경합니다.
넷스케이프하면 모질라라는 이름을 떠올릴 수 있는데 모질라는 넷스케이프의 개발 코드명입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모질라는 Mosaic + Killer 혹은 Mosaic + GodZilla 의 결합이라는 추측이 있습니다.(어쨌던 모자이크를 부숴버리겠다는 의미;;;;)
1994년 넷스케이프가 정식 발표되었는데, 이쯤 윈도우95운영체제를 발표하면서 마이크로 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도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둘은 곧장 경쟁관계로 돌입하여 자사의 브라우저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기 시작합니다. 문제는 W3C에서 웹에 대한 표준을 제정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 표준을 강제하지는 않아서 자기들 멋대로 기능을 부여하는데 있었습니다. 사실상 표준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되어 버려서 웹 브라우저의 기능적인 파편화가 시작되죠.
특히 마이크로 소프트의 ActiveX라던가 어도비 플래시같은 플러그인은 웹의 활용성을 상당히 넓혀주는 요소로 작용하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보안이나 성능, 비표준에 대한 단점이 드러나고, 현재에 이르러서는 점차 사용율을 줄이고자 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이렇게 두 브라우저간 경쟁구도 속에서 마이크로 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좀처럼 고전을 면치 못합니다. 생각보다 점유율이 오르지 않는 것이죠. 이에 마이크로 소프트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자사의 윈도우 운영체제에 기본 웹 브라우저로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탑재하기 시작합니다. 심지어 애플사와의 계약을 통해 당시 매킨토시의 기본 웹 브라우저를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설정하기도 했습니다.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션을 이에대한 이의제기로 소송을 걸지만 소송의 결과가 나오기 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점유율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하고 넷스케이프는 1998년 AOL이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션을 인수하면서 사실상 시장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유아독존 체제를 구축한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너무 방대하고 무분별한 플로그인의 탑재로 인해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보안과 성능적인 문제등을 안게 되었습니다. 2004년 모질라 재단과 오페라 소프트웨어는 새로운 웹 표준을 제시하지만 W3C에서 '웹의 혁명을 위한 기존의 지향점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거부하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애플, 모질라, 오페라등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제외한 다른 브라우저 개발사들이 모여 새로운 HTML 표준을 제정하는 WHATWG를 2004년 6월에 설립하게 됩니다. WHATWG는 Web Application 1.0표준을 W3C는 XHTML 2.0표준을 만들어지만 XHTML 2.0은 기존의 표준과 너무 달라 자연스럽게 사양길을 걷게 됩니다.(HTML앞에 X는 XML을 의미합니다.) 결국 W3C또한 Web Application 1.0을 새로운 표준으로 채택하고 WHATWG와 협력하여 HTML W/G를 결성합니다. 그리고 Web Application 1.0을 HTML5로 변경 후 2012년에 초안을, 2014년 정식 표준안을 발표하기에 이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익스플로러외에 다른 브라우저의 발전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대한민국의 압도적인 익스플로러 점유율은 점차 내려가고 있습니다. 반면 크롬의 점유율은 점차 향상되고 있는중이죠.
현재 익스플로러는 공식적으로 지원중단상태이며 대체 브라우저로 엣지를 내놓았지만 그마저도 신통치 않은 상황입니다. 다만 은행, 일부관공서등 공인인증서를 필요로 하는 서비스는 여전히 익스플로러 사용을 강제(혹은 사용권장)하고 있어서 대한민국에서 익스플로러는 필수아닌 필수로 여전히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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