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이그닉 바이북 프로 14X에 대한 리뷰를 올릴 때부터 계속 이그닉 노트북을 사용 중입니다.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그래도 이미 구입한 것이니 나름 열심히 사용 중입니다. 이그닉 노트북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도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참 적응하기 힘든 점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노트북 충전기 문제입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노트북의 충전기가 접지가 되지 않아 충전할 때마다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람까지 충전시켜버릴 듯한 느낌은 도저히 적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메탈 재질의 노트북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는 해도 저로서는 처음 겪는 문제라 조금 당황스럽기도 한데요. 이전에 사용하던 한성 A36X 같은 경우는 같은 메탈 재질이라고 해도 동일한 문제로 고민한 적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충전기를 교체하기로 마음먹었고, 그렇게 고르게 된 것이 바로 클레버 타키온 충전기입니다.
일단 제품 박스는 이렇습니다. 앞면은 제품이 보이도록 되어 있고
뒷면은 간단한 설명과 함께 제품 사양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보통은 박스에 구멍을 놓는 형태가 많던데 이 제품은 별도의 플라스틱 고리를 붙여놓은 게 특이하네요. 진열용인 듯합니다.
구성품은 단출합니다. 제품 본체와 설명서가 있는데 사진상 오른쪽 부분의 공간은 연결 케이블이 들어가는 공간일까요? 아쉽게도 본체 이외에 추가 구성품은 없습니다. 누락이 아니라 본래 그런 것 같습니다.
제품설명서입니다. 다른 건 뭐 보나 마나인데 LED의 인디케이터 의미는 한번 봐 두면 좋을 듯합니다.
제가 구입한 모델은 PD충전이 가능한 USB=C포트 하나와 USB-A포트 하나를 가지고 있습니다. 본래는 USB-A가 2개 있는 넘으로 고릴까 했는데 이제까지 기억을 떠올려 보면 USB-A를 2개씩 필요로 했던 적이 없어서 그냥 1개짜리로 선택하였습니다.
본래 이그닉의 기본 충전기와 크기를 비교해 봤습니다. 좀 더 작은 사이즈를 가지고 있으며 무게는 비슷했습니다. 다만 본래 충전기처럼 전원 소켓 부분이 분리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충전은 무리 없이 잘 되었습니다. 접지 처리가 되어 무엇보다 찌릿찌릿한 느낌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본래 이그닉 충전기는 도합 99W 출력인데 반해 해당 모델의 타키온 충전기는 포트별 도합 78W입니다. 그래서 인지 충전속도는 약간 더 느립니다.
그리고 또 하나 단점이 있는데 충전을 하다가 어느 정도 충전이 완료되었다 싶어서 전원이 연결된 채로 충전기와 노트북 사이의 케이블만 분리해 두고, 나중에 다시 충전하기 위해 케이블을 연결해 보니 더 이상 충전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건 제품이 불량이 아니라 본래 제품 특성이 그런 듯합니다. 케이블 충전을 위해 다시 케이블을 다시 연결하면 바로 충전이 되지 않고 좀 기다려야 충전이 진행됩니다.
그래서 충전을 중지했다가 다시 충전을 계속하려면 케이블을 분리하는 게 아니라 아예 충전기를 전원소켓에서 뽑아놔야 합니다. 그래야 다음번 충전이 필요할 때 충전기를 전원 소켓에 연결하여 곧바로 충전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이게 좀 상당히 불편한데 개선이 좀 필요해 보입니다.
이상 내 돈 주고 산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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